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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h Cafe – Wat Jed Yod – Huay Kaew Waterfall – Mae Ajumna Steak
치앙마이 여행 9일째, 도시의 번잡함과 자연의 평온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감각적인 카페 탐방에서 시작해, 고즈넉한 사원 탐방과 시원한 폭포에서의 힐링, 그리고 마지막은 맛있는 스테이크 한 끼로 마무리되는 알찬 코스였습니다.
아침의 여유, Luch Cafe
오늘의 시작은 치앙마이의 로컬 감성이 가득한 카페, Luch Cafe입니다. 도심에서 살짝 벗어난 이곳은 외관부터 자연친화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로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카페 내부는 따뜻한 우드 톤과 초록 식물들로 꾸며져 있어, 마치 정원 안에 앉아 있는 느낌을 줍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디저트도 훌륭한데, 특히 수제 샌드이치와 콜드브루 커피 조합 추천드리고 싶어요.
현지 청년들이 운영하는 이곳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앙마이의 느린 속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고요한 사찰,
왓 쨋욧(Wat Jed Yod)
카페에서 여유를 즐긴 후에는, 역사적 가치가 깊은 사찰인 왓 쨋욧을 찾았습니다. ‘일곱 개의 첨탑’을 의미하는 이 사원은 란나 시대 건축 양식의 대표작 중 하나로, 15세기에 세워진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다른 사원들에 비해 관광객이 적고 한적해서, 진정한 명상과 평온을 느끼기에 딱 좋았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붉은 벽돌 사원, 일명 뱀사원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왓 쨋욧의 고요한 분위기는 도심 속에서 만나는 또 다른 치앙마이를 보여줍니다.
도심 속 청량함, 후아이깨우
폭포(Huay Kaew Waterfall)
왓 쨋욧에서 차로 10~15분 거리에 있는 Huay Kaew Waterfall는 치앙마이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자연 속 쉼터입니다.
도심에서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폭포가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로, 도보 코스도 잘 정비돼 있고 중간중간 바위 위에 앉아 쉬기 좋은 명소도 많습니다.
시원한 폭포 소리와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숲속 스파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더운 날씨에 잠시 발을 담그며 쉬는 순간, 이보다 더 완벽한 힐링은 없다고 느꼈습니다.
여행의 피날레, Mae Ajumna Steak
하루의 마지막은 치앙마이의 숨은 맛집, Mae Ajumna Steak에서 마무리했습니다. 가격 대비 퀄리티가 뛰어난 이곳은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가성비 스테이크 전문점이에요. (1인 229바트)
관광지 주변의 비싼 레스토랑보다 훨씬 더 정감 있고 맛있는 곳으로, 다음에 치앙마이에 다시 온다면 꼭 재방문하고 싶은 식당입니다.
✅ 정리하면, 치앙마이 9일차는?
- 감성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고
- 역사 깊은 사찰에서 마음을 다독이고
- 자연 속 폭포에서 몸과 마음을 식히고
- 로컬 맛집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완벽한 여행 루트였습니다.
▶오늘의 지출(2인): 식사(간식포함)+교통(볼트이용)=1,660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