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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에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역사와 믿음'을 모두 만날 수 있는 날, 바로 4일차입니다.
스페인의 옛 수도 톨레도에서 고풍스러운 유산을 마주하고, 포르투갈의 신성한 도시 파티마에서 마음의 위로를 얻는 감동적인 여정이 펼쳐집니다.
마드리드 → 톨레도 (약 1시간 소요)
스페인의 옛 수도 **톨레도(Toledo)**는 ‘3개의 문화가 공존한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독교, 이슬람, 유대교가 공존하며 발전했던 도시로, 198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톨레도 꼬마열차 투어
톨레도의 매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미니 열차 투어는 톨레도 여행의 핵심입니다. 도시 외곽을 돌아보며 구시가지의 언덕 위 풍경, 중세풍 골목, 성벽과 다리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타호강과 알카사르(옛 왕궁)**의 뷰포인트에서 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톨레도 대성당 (Catedral Primada de Toledo)
13세기부터 건축된 스페인의 대표적인 고딕 양식 성당으로, 그 규모와 장식은 유럽 대성당 중에서도 최고 수준입니다.
내부에는 엘 그레코, 벨라스케스, 고야 등의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제단의 화려한 조각과 금장식은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톨레도 → 파티마 (약 5시간 소요)
톨레도에서 버스로 이동해 도착하는 **파티마(Fátima)**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순례를 위해 찾는 성지입니다.
▶성모 마리아 발현 대성당 (Sanctuary of Our Lady of Fátima)
1917년, 세 명의 목동 앞에 성모 마리아가 발현했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조성된 성역입니다.
로사리오 대성당과 성삼위일체 대성당, 그리고 성모 발현 장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넓은 광장에서 매일 미사가 열립니다.
가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의 평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는 순례자들이 촛불을 들고 행진하는 '촛불 행렬'이 열려, 감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4일차 핵심 요약
- 톨레도: 중세 유럽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도시, 고딕 건축과 종교·예술의 중심
- 파티마: 전 세계 순례자들의 성지, 신앙과 평화를 상징하는 장소
- 이동 거리: 다소 길지만 역사와 신앙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하루